"제가 초연 님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 호주바가지쇼핑은 것처럼 풍사 또한 그럴것입니다. 그 계집을 사용해, 풍사가 수호를 버리게 해봅시다""아, 그건.....저희들도 잘....."다정하고도 애달프게 들려오는 음성."남자 때문에 자기 삻을 포기하는 거 멍청한 여자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하지만, 난 그럴 수 있어""무슨 말이라니? 내가 한 말 못 들었나? 승혜가 바로 나의 비가 될 여인이라고 말했다."그리고 곧 미소를 지우며 진지하게 우혁을 응시했다.뜨거운 숨결이 손끝에서 느껴졌다. "그러십니까?"
"수빈을 나 호주바가지쇼핑의 비로 삼겠다"준택과 강호가 수락하자, 수빈의 표정이 아주 조금 밝아졌다. 수빈은 몇 개의 장신구를 품에 챙겨 넣고 그들과 함께 풍해 진영으로 향했다. 그들이 나가는 모습을 초연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지도 못한 채. "그래"우혁의 표정을 보는 순간, 세현은 알 수 있었다.."그런다고 해서....자신에게 진실된 충성을 바치는 사람을 죽음의 길로 몰아넣은 행위를 용서받을 수 있는건 아니야"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그렇지 못 부르겠지?""그러게 누가 도둑질이나 하래? 사지가 멀쩡한데 농사라도 짓던가"
남자가 수빈을 보며 느물느물 말했다. 수빈 호주바가지쇼핑은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며 어떻게든 도망칠 방법을 찾기 위해 궁리하기 시작했다."흥!"'밥을 보니까 배가 고프잖아!' 척 보기에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우혁이 위험한 사내라는 걸 짐작했지만, 그래도 남자는 당당할 수 있었다. 남자가 거느린 대여섯 명의 수행원들 덕분이었다.세현은 우혁이 수빈의 목을 벨가봐 서둘러 우혁의 옆으로 다가왔지만 우혁은 다행이도 세현이 우려했던 행동을 하지 않고 수빈을 응시하고 있었다,방의 장식품이라도 되는 듯, 초연이 있었다. "그렇죠?"가까스로 옷을 입은 수빈이 말하자, 문이 열리며 우혁이 들어왔다. 사무치는 붉은 바람에 가슴이 쓰렸다.
호주바가지쇼핑 "그게 아니옵니다. 수호 그런 것이 아니라...." "정말...... 보고 싶었어, 령아. 정말로......"마당에 서서 사태를 주시하던 강호가 우혁과 수빈의 앞을 막아섰다. 강호의 굳은 표정을 본 수빈이 낮게 말했다.좀 전에 선배와 어머니 앞에서 우혁이 보인 행동은 적휘국의 수호앞에서 보였던 행동과 똑같았다. 다른 것이 있다면 그때 입었던 옷이 아니라는 것뿐. "어서 잘못을 빌지 못해? 너 때문에 지금 우리 집안이 다 망하게 생겼어!""네, 풍사님"'신비한 일이야' "하아? 역겨운 위선. 착해 빠진 척하면서 살던 수호가 너 따위를 봐줄것 같아? 웃기지마. 설령. 넌 아무리 애를 써도 수호의 눈에 안 들어가. 알아? 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