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8일 목요일

A양 동영상 유포자 언론사에 또 메일보내 “민사·형사 고소 준비 중”



방송인 A양의 동영상을 유포한 당사자인 H씨가 A양 측 인사들에 대한 고소의지를 밝혔다. 5일 자신의 블로그에 A양의 성관계 동영상을 올린 H씨는 7일 오전 또 다시 자신의 블로그에 새로운 사진 세장과 폭로글을 게재했다. 6일 자신의 게시물을 내리며 “여기까지 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그러나 이 사진과 글은 게시된 후 얼마 되지 않아 삭제됐다. H씨는 7일 오후 다른 계정으로 블로그를 개설했다.

H씨는 7일 오후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 형태의 글을 보냈다.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추가자료를 받고 싶으면 메일주소를 보내라”고 한 후 수만 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밝힌 H씨는 그동안 받은 메일 중 언론사 기자들의 메일만 추려 다시 답장을 보냈다.

H씨는 메일을 통해 “A양, A양의 어머니, 고문변호사 그리고 폭력배들이 모두 구속돼야 한다”며 소송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블로그의 폐쇄에 대해서도 “운영업체의 규정 때문에 내리게 됐다”고 이유를 전했다.

H씨는 “6년 전 A양과 교제하던 B씨도 A양의 측근에 의해 나처럼 폭행당한 적이 있다. 납치당해 감금당하고 벌거벗겨 사진도 찍혔다. 남자로서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이었겠느냐”고 주장했다. 새로 공개된 사진은 A양의 사진으로 H씨로 보이는 옆 사람의 모습이 삭제된 상태였다. H씨는 “추가로 더 영상과 공개할 사진이 있다”며 A양 측을 압박했다.

한편 H씨를 도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는 익명의 인물은 7일 국내 한 언론에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어와 “한국의 변호사를 통해 맞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화를 걸어온 인물은 뜻밖에도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여성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자신과 H씨는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다면서, H씨는 미국 국적의 동양인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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